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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건강관리, 근로자건강센터에 물어보세요
작성일 2015.06.29
조회수 678

직장인의 건강관리, 근로자건강센터에 물어보세요


근로자건강센터를 아시나요? '근로자 건강센터'는 대기업에 비해 근로자 건강관리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건강 서비스센터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직업환경의학전문의를 비롯한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병 예방 등 건강상담 △뇌심혈관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직무스트레스 상담 △직업환경 상담 △생활습관 개선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근로자의 신체적 이상과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등은 업무 능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근로자의 건강 문제는 더 이상 개인만의 것이 아니다. 이제는 기업의 생산성 차원, 더 나아가 국가의 안전성 차원에서 재조명되어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근로자의 삶이 보장될 때, 기업과 사회도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우선해야 할 것은 바로 근로자의 건강이다. 근로자 개인이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안전에 관한 의무규정이 있는 대형사업장과는 달리 이같은 규정이 미비한 소규모 사업장이나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는 건강에 대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2013년 전국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전체 업무상 질병자 수의 62.1%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소규모 사업장은 외국인, 고령 근로자 등 산재 취약 계층이 주로 일하며, 근로자의 시간적 여력이나 경제적 이유로 전문적 건강관리를 받기 쉽지 않다. 때문에 근로자건강센터는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지역이나 업종에 상관없이 모든 근로자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근로자건강센터이다.
지난해 전국 근로자건강센터의 이용실적을 보면 이용자는 총 10만 8천여 명으로 월 평균 9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이상 방문자의 이용 전・후를 비교한 결과, 작업환경인식이 88.5%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무스트레스 개선율은 65.7%에 이르고 있으며,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는 3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를 볼 때 근로자건강센터가 왜 필요한지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