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통합검색 검색 아이콘
전체메뉴

병원 뉴스

외상센터,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역량 선보여
작성일 2022.04.12
조회수 193

외상센터,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역량 선보여

고도의 술기와 신속한 대응으로 심장파열 환자 생명 구해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 2년이 지나면서 지역외상체계구축을 통한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외상진료 역량을 갖춤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믿고 진료받을 수 있는 급성기치료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권역외상센터에 따르면 최근에만해도 차에 깔리는 사고로 심장파열이라는 아주 위험하고 치명적인 손상을 당해 목숨이 경각에 달한 50대 남자 K씨에 대해 신속한 대응조치와 고난도의 수술 등을 시행함으로써 극적으로 생명을 구해냈다는 것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하순 야간에 도로에서 택시에 깔리는 사고로 가슴과 골반에 심한 압박손상을 당해 심장이 파열됐다. 사고 직후 환자는 저혈압, 쇼크, 심정지 등에 의해 사망이 임박한 상태에서 권역외상센터로 긴급하게 이송됐다. 의료진이 고도의 집중력과 신속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해도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이 없을 정도로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사전 연락을 받은 권역외상센터 외상전담 흉부외과팀(조현민, 오정우, 이태연)은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 즉시 심낭천자술(pericardiocentesis)을 시행하여 심정지 상태에서 심장박동을 회복시킨 다음 곧바로 응급수술로 전신마취 하에 인공심폐기(heart lung machine)를 이용한 체외순환 상태에서 심장파열 부위를 봉합했다.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아 환자는 한 달여만인 지난 20일 중환자실에서 외상전문병동으로 옮겨졌다. 이번 환자의 경우 심장파열이라는 치명적인 손상에도 불구하고 외상흉부외과팀이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신속한 응급시술 후 심폐기를 이용한 심장수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치료를 중단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여 극적으로 환자를 생존시킨 예로서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진료역량이 국내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2020년 3월 개소한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4시간, 365일 응급의학과와 외상외과(외과, 흉부외과)로 구성된 외상전담전문의들이 상주하면서 핫라인을 통해 미리 연락 받은 중증외상환자가 병원도착 즉시 진료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현민 권역외상센터장은 “그 동안 최신 외상전용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우수한 외상전담인력을 확보하여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심낭천자술, 소생개흉술 등의 응급 술기와 체외막산소공급(ECMO) 치료경험 등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333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