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어지럼증 발생시 조기치료 필요
제주한라병원, 귀의 날 맞아 건강강좌 마련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귀의 날(9월9일)을 앞두고 지난 6일 1층 회의실에서 귀에 대한 건강강좌를 마련했다.
이날 건강강좌는 최근 많은 이들이 앓고 있지만 병명이나 병의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질환인 이명과 어지럼증에 대해 진행됐다.
강좌에 나선 이비인후과 전문의 고승현 과장은 “이명은 생명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노출되면 환자에게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올 수 있으며, 청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과장은 이명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으로 “큰 소음에 노출되거나 이어폰 사용을 피하고, 염분 섭취를 줄이며, 커피, 콜라 등 신경자극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 과장은 어지럼증과 관련 “이같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귀의 안쪽 세반고리관에 이상이 생겨 일어나는 이석증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고 과장은 “이명이나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다른 증상이 동반될 위험성이 있다”며 “조금이라도 귀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