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간호 받으세요”
제주한라병원, 10월4일(천사데이) 맞아 봉사활동 전개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4일 천사데이(1004day)를 기념해 오전 9시30분부터 15시까지 신관 로비와 각 병동에서 입원 환자와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병원 신관 로비에서는 무료 혈압 ‧ 혈당검사가 실시돼 내원객들은 검사 뒤 바로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당뇨병의 증상과 예방방법에 대한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또 각 병동에서는 간호사들이 2~3명씩 팀을 이뤄 당뇨병환자들을 대상으로 발감각테스트를 실시하였다. 당뇨가 심해지면 발감각이 무뎌져 상처가 생겨도 잘 감지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들의 발 감각 상태를 확인하여 발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검사로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금호대강당에서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웃음요법'을 주제로 강좌가 열려 간호사와 환자들이 함께 웃고 율동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제주한라병원 김정연 간호부장은 "이 행사는 간호사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간호정신을 되새기면서 환자들과 함께 하는 날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며 "환자를 위한 간호사들의 사랑과 따뜻함이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데이는 10월 4일을 숫자로 쓰면 1004(천사)가 되는 데서 만들어진 간호사들의 기념일로, 매년 10월 4일을 맞아 전국 병원 간호사들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 나눔을 실천하고 간호사의 위상을 확립하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