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사선 암치료 심포지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제주한라병원 공동, 9일 오후 그랜드호텔
현대사회는 소득증가와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인하여 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존 관광산업에 첨단 암치료 인프라를 접목시킨 체류형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제주한라병원과 공동으로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진행해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청정 자연환경은 휴양 및 건강증진, 치유, 재활 등에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산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제주도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한라병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 방사선 암치료 심포지움을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제주그랜드호텔 크리스탈 홀에서 개최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한라병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움에는 <유럽암협회장이며 프랑스 구스타브 로시 암연구소의 장 루이 하브랜드 박사>와 <로빈 추 IBA 입자치료 아태지역 매니저>, <최일봉 인천성모병원 전이암병원장>, <장홍성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교수>, <강영남 카톨릭중앙의료원 의학물리학자>, <채수민 제주한라병원 암센터장> 등이 차례로 나서 방사선 치료의 역사와 최신 경향, 신기술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하브랜드 박사와 로빈 추 매니저는 암 방사선 치료의 최신기술인 입자 치료법(Particle therapy)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입자 치료법 가운데 양성자 치료법(proton therapy)의 권위자로 알려진 하브랜드 박사는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하드론 치료법(hadron therapy)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소개되는 치료법은 현재 전세계 암치료 분야에서 마지막 ‘꿈의 암치료’라고 불려지는 분야로서 최첨단 인프라가 구축되고 제주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질 경우 세계인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방사선 치료는 짧게는 2주에서 8주 이상 체류하며 치료해야 하는 분야로 도민의 건강은 물론 고부가가치 휴양관광의 최종목적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 현재 국내에는 유일하게 국립암센터에 설치된 양성자치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