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 환자 안전한 재택 관리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참여기관 선정돼
제주한라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차 복막투석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대상기관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속적인 재택관리가 필요한 복막투석 환자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관리하고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입원 및 질환 악화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환자 삶의 질 제고하기 위해 2019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범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차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한 전국 29개 병원을 선정, 최근 발표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 기관 및 대상자에게는 자가관리에 대한 교육·상담, 환자 상태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 등 재택관리 서비스 제공에 대한 보상이 마련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안전한 자가 관리를 위해 환자가 자신의 질환 및 치료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의사가 환자에게 일반진찰 행위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교육이 필요한 경우 전문적ㆍ심층적 교육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의사 또는 간호사가 합병증 예방 등 복막투석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질환ㆍ건강관리에 대한 교육상담을 환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시범사업은 3년간 진행되며 이후 사업성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신장센터 관계자는 “사업 시행에 따라 앞으로 복막투석환자들이 집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