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사회적 약자인 여성, 아동에 대한 각종 폭력 등 범죄 행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살인과 강도, 강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5대 범죄가 한해 평균 3천400여건에 이르면서 범죄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 됐다(2020.9.13.제주MBC뉴스데스크).
이에 피해자들의 심신을 회복하고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2006년 12월 ONE-STOP지원센터가 개소되었으며, 2015년 기능 및 역할을 확장하여 제주해바라기센터로 거듭나게 되었다.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제주한라병원 및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경찰청, 여성가족부의 4자간 협약으로 이루어진 기관으로, 성폭력, 가정폭력과 성매매 피해자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피해자가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또한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과 지적장애인, 개입이 필요한 성인 등에 대하여 의학적 진단과 평가 및 치료, 사건조사, 법률지원 서비스, 지지체계로서의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상담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본 기관의 장점이다.
제주해바라기는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방문하여 성폭력 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내방하는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에게 의료적 성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경각심을 갖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세계여성의 날에는 산지천 광장에서 열린 여성의날 기념대회 캠페인에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여성폭력 및 차별의 심각성과 성인식을 고취하는데 힘쓰는 등 지역사회 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제주해바라기센터 종사자들은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피해 여성·아동들의 안식처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을 보살피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