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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4월부터 대상 확대
작성일 2021.03.26
조회수 291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4월부터 대상 확대

제주에선 지난 5일부터, 본원 의료진 800여명 1차접종 마쳐

 

 

제주에서도 지난 5일 의료진을 시작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제주한라병원에서는 이날부터 5일 동안 당초 신청했던 의료진 800여명에 대한 백신접종이 모두 이뤄졌다.

제주지역에서 의료진 백신접종을 위해 지난 5일 아침 군수송기를 통해 4800도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코로나 감염병 전담병원을 제외한 각 종합병원에 전달됐다. 백신운송을 위해 군수송기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긴박하고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제주한라병원에서는 당일 오후 1시부터 외래진료에 앞서 백신접종을 마치고 가려는 의료진이 접종장소로 모여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선을 의식한 듯 병원내 고위간부인 김원 부원장과 김상훈 대외협력부원장이 가장 먼저 접종했다. 백신접종을 마친 의료진은 옆 대기실에서 15~30분간 대기하면서 이상반응을 확인한 후 곧바로 본업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한라병원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230여명이 접종을 마쳤고 접종기간인 5일동안 대상자 80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환자와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이 이뤄지는 의료진과 일부 환자들이다. 이번 백신접종에서도 모든 대상자들이 흔쾌히 접종에 임했다. 

 

임상병리사 고모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잘 알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꺼이 접종했다”고 말했다. 

이번 1차 접종에서 일부 대상자 가운데 열감이 있거나 발열, 목 부어오름 등의 경미한 증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아나팔락시스 등의 부작용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이번 1차 접종 대상자들은 8주 후에 다시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첫 번째로 접종에 나선 김상훈 부원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방역활동이 느슨해져선 안될 것”이라며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방역지침을 더욱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부터 시작해서, 고위험군 보호대상,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대상,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진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12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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