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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올해만 세번째
작성일 2019.12.02
조회수 144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올해만 세번째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위해 대도시 나가는 불편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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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치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혈액종양내과 민우성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을 받은 후 1차 항암치료로 완전관해 상태에 이른 박모씨(여/40)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소재 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공여자를 확보한 후 지난달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시술했다. 이 결과 박씨는 3주만에 정상수준으로 회복돼 지난 7일 퇴원했고 이후 외래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이 세 번째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제주한라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다발성골수종 환자에 대해 항암치료 후 환자 자신으로부터 사전에 수집해놓은 자가말초조혈모세포이식을 안정적으로 시술해오다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공여받아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했다.

 

특히 동종간 이식은 혈연간 이식보다 시술과정과 난이도가 훨씬 높아 접근이 쉽지 않지만 제주한라병원의 꾸준한 의지와 투자결과 제주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이뤄지고 있는 병원은 전국에서도 열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정도다. 이로써 이러한 치료를 받기 위해 도민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에 드나들며 경제적 시간적 비용과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주한라병원 조혈모세포은행은 전국골수은행에 가입돼 있어 이곳에서 골수를 채집하여 대도시의 타 기관에서 골수이식예정자에게 골수도 제공하고 있다.

 

예전에는 골수이식이라고 불렸던 조혈모세포이식은 급성골수성백혈병,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중증재생불량성빈혈, 고위험군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난치성 혈액질환의 완치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담당한 민우성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천례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수행한 바 있고, 1년 전부터 제주한라병원에 정착해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물론 중증재생불량성빈혈환자의 면역억제치료 급성백혈병의 관해유도치료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