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준⋅김우진과장, 해외서 사랑의 인술
제주한라병원 외과의 이효준과장과 진단검사의학과의 김우진과장이 제11기 제주평화봉사단 일원으로 지난달 4일부터 8일까지 미얀마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두 과장은 양곤시 외곽에 있는 고아원, 여승(비구니)학교를 방문해 원생들과 근방 지역주민에게 보건교육, 약물과 주사처방, 외과적 절제를 수행하여 깊은 인상을 남기고 왔다. 내과계를 주로 담당했던 김우진 과장에 의하면 아이들의 경우 피부농가진, 두피백선, 상기도염, 사마귀 등 감염성 질환이 많았고 성인의 경우에는 고혈압, 당뇨, 근골격계 질환, 우울증 등으로 한국과 비슷하였으나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관리가 잘 안되고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았고 한국에서 의료진이 왔다는 소식에 미얀마 현지에서 본인들이 받고 있는 치료가 올바른지 알아보려고 온 주민들도 있었다고 한다. 외과계를 주로 담당했던 이효준 과장에 의하면, 손목에 사마귀가 있어서 자신감도 부족하고 위축되어 있던 고아원 아이가 수술후에 기쁨과 자신감을 회복한 예도 있었고, 등에 있었던 상당한 크기의 지방종 때문에 불편감을 가지고 있었던 주민이 수술로 제거되자 크게 감사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