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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의료 환경, 섬 한계 벗어나 비약적 발전
작성일 2016.07.28
조회수 408
제주 의료 환경, 섬 한계 벗어나 비약적 발전
민간의료가 제주지역 의료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 확인


제주지역의 의료환경이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이용이 손쉽고,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건강심사평가원 부산지원이 최근 펴낸 ‘한국의료의 경향과 전망-부산・제주지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제주지역 요양기관현황은 종합병원 7개소, 병원 7개소, 요양병원 8개소, 의원 361개소, 치과의원 181개소 등 모두 1,045개였다. 이는 전국 대비 점유율을 보면 1.18%로 인구 점유율(1.21%)보다 조금 낮았다. 이에 따라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수도 16.85개로 전국 17.11개보다는 다소 낮았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증가율을 보면 전국이 6.3%이나 제주는 16.8%로 제주지역내 요양기관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은 의사 1,021명, 치과의 220명, 한의사 197명, 약사 378명, 간호사 2,231명 등 모두 4,059명으로 전국대비 점유율이 1.22%로 인구 점유율과 비슷했다.

총진료비는 2015년 기준 전국 64조여원, 제주 7천2백여만원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전국대비 점유율은 1.1%정도였다. 환자수는 2015년 기준 전국 4천9백여만명, 제주 76만여명으로 전국 환자수 대비 제주의 점유율은 1.5%로 지난 2011년 1.4%에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의 질 측면에서는 급성심근경색, 관상동맥우회술, 급성기뇌졸증 등 급성기 질환평가에서 제주지역 의료기관은 대부분 1~2등급으로 점유율이 전국 1~2등급 병원 점유율보다 대체로 높았다. 암질환 평가에서도 제주지역은 의료기관 수가 적지만 대부분 1~2등급으로 의료의 질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지표나 고관절치환술, 폐렴 등에 대한 지표평가결과 전국보다 높았다.

또 최근 모 전국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폐, 위, 대장, 유방 등 4대암 진료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병원으로 전국 72곳 가운데 제주가 2곳으로, 이를 지역별 인구비례로 보면 제주지역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제주한라병원 김 원 의료정보실장은 “이같은 현황을 종합해보면 제주지역 의료환경은 종전 의료의 변방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의료의 질 또한 전국수준을 웃돌고 있어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