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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권역외상센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작성일 2016.03.03
조회수 569
제주권역외상센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중증외상센터, 19일 외상심포지엄 개최


제주한라병원은 19일 오후 1시 금호대강당에서 ‘제주권역외상센터,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외상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향후 제주에 들어설 제주권역외상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호성 대한외상학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이미 선정돼 운영하고 있는 원주권역, 경기남부권역, 부산권역, 전남권역 등지의 외상센터장 및 외상외과 전문의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119구급과 이오숙 사무관, 중앙응급의료센터 강홍성 응급의료운영지원팀장 등이 연자로 나서 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운영사례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지역병원과의 연계방향, 응급이송체계 개선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날 첫 연자로 나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배금석 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의 목표와 실제 운영사례 등을 설명한데 이어 문제점으로 △외상전문 인력의 부족 △환자 후송 및 지역의료기관과의 협조 부족 △센터운영에 따른 손실 등을 문제점으로 손꼽았다.

이어 아주대병원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은 국제기준에 맞춰 외상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전과정에서 어느 한 곳이라도 협조가 어긋나면 전체 프로세스가 깨지게 되기 때문에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외상환자 치료를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노력에 비해 병원 수익은 보전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또 독립형 외상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조현민 센터장은 “독립형은 외상환자 전용시설과 장비를 따로 갖춰야 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운영체계이지만 중증다발성 외상환자의 치료에 있어서는 예방가능사망률의 감소, 외상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인식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목포한국병원 서보라 권역외상센터장은 “닥터헬기로 인해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헬기 기종 및 운영상의 미비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제기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효용성이 떨어져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