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종씨, 제주해바라기센터 홍보대사 위촉
앞으로 여성・아동위한 성폭력피해 예방 활동 전개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지원기관인 제주해바라기센터가 지난 15일 국민 탤런트 최수종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수종씨는 앞으로 제주해바라기센터에서 진행하는 성폭력 예방 및 각종 폭력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고 공익광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위촉식은 이날 오후 3시 제주한라병원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 최창행 권익정책과과장, 제주특별자치도 이은희 보건복지여성국장, 제주지방경찰청 서범규 차장, 윤선영 해바라기센터 중앙지원단장, 김성수 제주해바라기센터장(제주한라병원장) 등 내빈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위촉식에서 김성수 센터장은 “국민 탤런트인 최수종씨가 제주해바라기센터의 홍보대사를 선뜻 수락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밝히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슈퍼맨 모습의 자신의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위촉식에 참여한 최수종씨는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다“고 밝히고 "티셔츠에 새겨진 슈퍼맨처럼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일어나서 함께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여성가족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한라병원 그리고 최수종씨가 공동으로 성폭력 근절 및 성 인식개선, 성폭력 예방활동에 앞장 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약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최수종씨는 이날 제주지방경찰청에서 학교폭력을 비롯한 각종 범죄 예방에 앞장 서는 명예경찰관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한편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4시간 상담과 수사・법률・의료・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하는 기관으로 여성가족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한라병원이 공동협약을 맺고 운영되고 있다.
처음 시작은 지난 2006년 제주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로 개설돼 여성을 대상으로 지원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제주해바라기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상 및 기능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종전의 여성 피해자뿐 아니라 19세 미만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를 본 아동・청소년・지적장애인에 대해서도 의학적・심리적 진단과 치료・사건조사・법률지원・사회적 지원 등을 폭넓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