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진료분 대상 실시
제주한라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잇달아 공개한 위암 및 폐암 진료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 12일 공개한 폐암에 대한 평가 결과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진료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원발성 폐암(만 18세 이상 환자)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시행했던 전국 117개 의료기관 10,174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수술 ▲항암화학요법 투여 및 부작용 ▲방사선치료 및 부작용 등 총 22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 평가에서 제주한라병원은 거의 모든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00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95.11점, 종합병원 평균은 92점이었다.
이보다 앞서 공개된 위암 진료적정성 평가는 위암수술(내시경절제술, 위절제술 포함)을 시행한 전국 201개 의료기관의 2014년 7~12월중 진료분 9천969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위암 진료적정성 평가는 처음 공개된 것으로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를 비롯해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뤄졌는지, ▲적기에 항암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지 등 19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 평가에서 제주한라병원은 종합병원 평균점수(93.51점)는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97.52점)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한라병원 이상평 진료처장은 “위암, 폐암, 급성기뇌졸증 등 심평원에서 발표하는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하면서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제, “앞으로도 지역사회 진료종결병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주민들이 질병치료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서울 등지로 나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기준 국내 암발생률을 보면 위암, 폐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장암, 유방암, 간암,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