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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질환 대가 한치화 교수, 3월부터 빈혈클리닉 운영
작성일 2014.02.26
조회수 1,361

 

혈액질환 대가 한치화 교수, 3월부터 빈혈클리닉 운영

 

국내 난치성 혈액질환의 치료를 선도하는 등 혈액종양내과 분야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여의도성모병원 한치화 교수가 오는 3월부터 제주한라병원에서 진료를 맡게 된다.

 

제주한라병원은 도내에서 치료가 힘든 혈액질환 치료를 위해 한치화 교수를 초빙해 오는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한라병원은 2009년 도내 최초로 골수이식수술을 성공한 바 있으며, 한치화 교수의 가세로 도내 난치성 혈액질환자들이 대도시로 나가는 불편함이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빈혈클리닉을 개설, 빈혈환자들을 위한 원스톱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치화 교수는 1980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들의 치료를 위한 동종골수이식프로젝트에 참여해왔을 뿐 아니라 선택적 혈장교환치료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했다. 또 임상의사로서는 선구자적으로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유전자 지문 검사 등을 국내에 소개해 분자유전학적 진단의 기초를 세우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치화 교수는 이밖에 조혈과 동조이식 그리고 암 연구에 필수적인 마우스골수이식을 국내에 처음 보급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1997년에는 마우스유전자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치화 교수는 질환 치료외에도 경제적 능력 부족으로 최신 암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한치화 교수는 다른 어떤 시기보다 보살핌이 필요한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인 마뗄암재단을 설립하는데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한라병원도 지난 2011년 4월 마뗄암재단과 협약을 맺고 암환자들의 진료비 지원과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상담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한치화 교수는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 무료 배포하는 등 자원봉사자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클라리넷 솜씨도 빼어나 송년음악회 같은 소규모 무대에서 공연도 수차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제혈액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ematology), 대한내과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수십 편의 논문과 저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