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의료관광 선도모델을 국제메디컬컴플렉스(IMC)로 추진
용산 국제빌딩주변, 해외의료관광객유치를 위한 국제의료복합시설 조성 MOU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사업이라고 불리던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가운데 국제빌딩 주변5구역에 해외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의료복합시설(인터내셔널 메디컬 콤플렉스. IMC)이 2017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에 앞서 용산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고주영)은 지난 6월 임시총회를 통해 기존의 오피스텔 등 업무빌딩 개발계획에서 의료복합시설 건립안으로 변경안을 통과했다. 조합측은 임시총회에서 전체 조합원수 38명중 3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연면적 63,000㎡의 초대형 의료복합시설 ‘IMC(인터내셔널 메디컬 콤플렉스, 가칭)’의 설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측은 지난 2011년 수립했던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고 용산지역의 입지 특징과 사업 특성을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유망한 의료복합시설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에 통과된 의료복합시설에는 의료관광객을 위한 요양, 휴식시설과 의료시설을 함께 갖춘 신개념의 메디컬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료복합시설은 외국인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고 숙박과 관광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복합산업이다.
이를 위해 조합측은 4일 제주에서 현재 메디컬리조트를 추진중인 제주한라병원(병원장)과 인터내셔널 메디컬 컴플렉스(국제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메디컬 콤플렉스가 완성되면 도시형 헬스리조트 프로그램을 개발, 직접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제주한라병원은 금명간 해외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휴양형 의료관광병원 WE호텔을 개원, 다양한 건강증진 및 뷰티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한라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헬스리조트 시설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호텔과 병원을 용합함으로써 휴양과 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에 따라 헬스리조트 WE호텔은 해외환자유치의 선도모델로 떠오르면서 정부를 비롯한 여타 보건관련 기관 및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헬스리조트 WE호텔에서 수치료를 핵심으로 하는 웰니스를 비롯, 미용성형, 건강검진 등 휴양 및 의료를 통한 다양한 건강증진 및 뷰티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의 헬스리조트 프로그램이 서울 용산 제5구역 개발사업에 접목하게 됨으로써 제주한라병원이 개발한 헬스리조트 프로그램이 의료관광 선도모델로서 우수성을 입증받게 됐으며,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게 됨으로써 제주한라병원이 서울에 진출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용산 국제빌딩주변 5구역에서 추진되는 의료 복합시설은 첨단의료시설, 호텔, 상가의 복합시설을 갖춰,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치료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의료복합 시설로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의 지리적 특징으로 명동, 종로, 강남 등 서울 주요지역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설 규모는 연면적 63,000㎡, 지상 36층, 지하 8층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해외 의료 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인공관절, 치과진료, 건강검진 시설 등의 의료시설 14개층과 의료관광객들의 요양 및 휴양시설로서 호텔&메디컬 레지던스 20개층으로 구성되고, 컨벤션 및 의료관광 시설과 연계성을 지닌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