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급성심근경색 평가 우수기관
심평원, 186개의료기관 대상 2012년 진료실적 평가결과
제주한라병원이 ‘2012 급성심근경색 진료적정성’에 대한 평가 결과 1등급 판정과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종합병원 이상 18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적절한 약제 처방 여부 등 치료과정과 중증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내 사망률을 환산한 생존지수 등으로 치료결과를 평가한 내역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은 평가대상건수가 전체병원 평균 97건을 웃도는 129건을 시행했으며, 병원도착시 아스피린 투여율, 병원도착 90분이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뚫어주기 위해 풍선으로 혈관을 확장하고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 등이 모두 100으로 양호했고, 생존지수가 102.7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1등급으로 판정됐다. 또 1등급 판정을 받은 61개 의료기관중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한 상위 27개 기관에도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지역별로 흉통 발생이후 병원 도착까지 이송시간을 보면 제주가 인천 울산과 함께 평균 120분(전체평균 141분) 소요돼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치료는 증상발생부터 PCI시술까지 120분 이내에 시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보통 심장마비라고 부르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옮겨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