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 자체적으로 학술발표회 개최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 간호부는 13일 오후 금호대강당에서 2012 간호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간호학술발표회는 간호사들이 바쁜 간호업무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내용을 연구하고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제주도 병원간호사의 DNR과 관련된 인식 및 윤리적 태도 △일 종합병원 간호사의 통증관리에 대한 지식과 태도에 관한 연구 △노년기 여성의 일상의 의미 등 3개 논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첫번째 발표된 논문은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에 대해 단순히 연명장치로 목숨을 유지하는 경우 많은 사회적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무의미한 생물학적 생명연장 의료행위를 거부하는 DNR(심폐소생술 금지:Do-Not-Resuscitate)에 대한 연구논문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이 논문의 공저자 현순화 간호팀장 등 7명은 도내 종합병원 간호사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DNR에 대한 인식과 윤리적 문제 등을 분석하고, 결론적으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제주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DNR 지침서 제작과 윤리적 갈등상황에서 태도 정립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