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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에서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 뜬다
작성일 2022.12.27
조회수 177

 

제주 하늘에서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 뜬다

지난 29일 출범식…도내 전지역에서 30분내 이송 가능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응급의료전용헬기(일명 닥터헬기) 출범식이 29일 오전 11시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렸다. 이로써 제주에서도 골든타임내 환자 이송이 어려웠던 한라산과 도서지역 등지에서 닥터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해졌다.  <관련기사>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주관한 이날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성중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김은영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신대현 ㈜글로리아항공 대표 등을 비롯한 도내외 유관기관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보고, 기념사와 환영사, 축사에 이어 테이프커팅, 환자이송 시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라산과 오름, 섬으로 이뤄진 특수한 상황, 70만 도민과 관광객 등이 사고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 여건이 마련됐다”며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꼭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모든 유관기관이 함께 협조해 안전운항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닥터헬기가 배치됨에 따라 응급의료 3축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히고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응급의료전용헬기는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현장출동 시 응급의학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동승하여 사고현장 혹은 환자 이송 중에 전문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응급의료시스템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닥터헬기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8번째로 제주권역에 도입된 닥터헬기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가 설치되고 헬기착륙장 등을 갖춘 제주한라병원에 배치, 운영되며, 헬기운항 및 관리는 ㈜글로리아항공이 담당한다. 헬기이송 대상 환자는 중증외상, 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등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로 운항시간은 연중 일출 시부터 일몰 때까지다.

제주에 도입된 닥터헬기는 유럽에서 개발된 EC-155B1 기종으로 의료용 산소공급장치,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흡입장치, 초음파, 구급셋트 등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닥터헬기가 취항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한라병원은 응급의료 취약지에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으로 중증응급질환자에 대한 사망률 감소 등 제주지역 응급의료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