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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뉴스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 실시
작성일 2020.02.10
조회수 1,439

제주한라병원,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 실시

질병관리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를 전국 주요병원으로 확대 

 

 

지금까지는 질병관리본부와 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가 오는 7일부터 전국 42개 대형 종합병원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에서도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7일부터 전국 42개 대형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검사대상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환자이거나 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이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승인하고 진단검사 능력이 있는 전국 주요 병원을 지정했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되어 긴급히 진단시약이 필요하지만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약처장이 승인하여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번 긴급 사용승인으로 전국 42개 주요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긴급사용 승인된 검사는 실시간 유전자 검출검사(Real time PCR)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바이러스 특히 유전자 2개를 실시간으로 증폭하여 검출하는 방식이다. 종전 방식으로는 하루종일 걸리던 검사 소요시간도 6시간 정도로 크게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외에 종합의료기관까지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확대됨으로써 현재보다 더 촘촘하고 신속한 확진자 확인을 통해 접촉자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자가 격리 등 후속 조치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정부-지자체-민간 간 유기적 협조를 기반으로 예측이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는 질병관리본부와 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했고, 검사시간도 하루정도 소요됐다. 또 진단키트 물량부족으로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이 제한돼 위험도가 높다고 예상이 되는 중국을 다녀온 의심환자에 초점을 맞춰 검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주도내에서도 진단검사 키트가 절대 부족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우진 제주한라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은 “이번 진단검사 의료기관 확대는, 단시간 내에 진단법 실용화 및 전국적 확산으로 국민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진단 시약 마련 및 민간 의료기관 배포를 통해 지역사회 단위의 확진자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