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의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격려 물품 보내와 … 다시 힘내는 계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점점 쌓여가는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 “힘내라!”며 다양한 물품을 보내와 의료진들이 다시 힘을 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업 및 단체들이 직접 또는 행정기관을 통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음료수와 과일, 꽃, 의료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이어진 기부물품 주요내역을 보면 여성시민단체인 YWCA(회장 고미현)를 비롯, 동아ST, 대웅약국(대표 한정애), 동아오츠카 제주지점 등이 다량의 음료수를 보내왔고, 제주시농협은 행정기관을 통해 한라봉을 전달해왔다. 또 한국화원협회에서 의료진과 내원객들이 코로나19에 파묻혀버린 새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꽃화분 1백개를 보내왔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일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이사장 좌경희)이 직접 본원을 찾아 AP가운 1천장과 의료용장갑 2만개(3백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제주내일은 도내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직접 생산공장을 수소문해 기부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경희 이사장은 “누구보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조합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지사장 오홍식)도 지난 14일 방호복 200벌, 의료용 장갑 1만3,000개, 마스크 3,060개 등을 직접 병원에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중국 정부와 저장성,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금호석유화학 등 각계에서 적십자사에 기증하여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홍식 지사장은 “코로나19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의료진들이 보다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같이 각계에서 격려물품 기부가 이뤄진데 대해 김성수 병원장은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지쳐가는 시기에 뜻하지 않게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덕분에 의료진은 다시 힘을 내어 감염병을 이겨내는데 더욱 매진하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분투중인 의료진에 대해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