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아이콘' 제주한라병원 방문
제주utd 신영록 선수, 115일 만에 반가운 귀환
'희망의 아이콘' 신영록이 제주에 돌아왔다.
신영록 제주 utd 선수는 지난 5월 8일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뒤, 46일 만에 일반병실로 옮겨질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이후 재활치료를 위해 6월 29일 서울삼성병원으로 이송됐고, 115일 만인 22일 오전 11시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신영록은 자신이 치료를 받았던 중환자실, 병실 등을 둘러보았다. 또한 문영진 부원장, 치료를 담당했던 신경외과 이상평 과장, 신경과 전종은 과장 등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주한라병원은 신영록 선수에게 꽃다발과 액운을 막아주는 돌하르방 인형 등을 선물로 전하며 빠른 쾌유를 응원했다.
의료진들은 "신영록 선수가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정말 기쁘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을 의지를 갖고 잘 견뎌왔기에 이처럼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신영록은 "고맙습니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신영록은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의 K리그 홈 마지막 경기인 인천 전을 관람하고 23일 서울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