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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꿈 모아 '희망의 벽' 완성

작성일 2011.11.04

조회수 1,526

어린이 꿈 모아 ‘희망의 벽’ 완성
제주한라병원, 1층 로비에서 오늘 제막식 개최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희망의 벽’이 마침내 첫선을 보였다.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4일 오전 10시쯤 ‘희망의 벽’ 작품을 만든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작품 제작을 후원한 한진해운 복지재단법인 양현재단 최은영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1층 로비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희망의 벽’은 강익중 작가가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테마로 ‘희망, 소통, 화합’을 담아낸 대형 벽화로 제주한라병원 1층 로비에 영구 전시된다. 전체 크기가 가로 12m 세로 2.9m 규모인 이 벽화는 가로 세로 각 7.62cm(3인치)크기의 작은 종이에 ‘나의 꿈’을 주제로 그린 어린이 작품 3천2백여점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작품은 도내에서 1,500여점, 전국에서 800여점, 해외에서 1,000여점으로 이뤄졌다.

이날 제막식에서 김성수 병원장은 “어린이들의 꿈을 담아 만든 ‘희망의 벽’은 슬픈 사람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주고, 아픈 사람에게는 빠른 쾌유를 기원해 주고,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는 다시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테마에 맞게 희망의 벽이 곳곳에 설치돼 온 나라가 희망에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현재단 최은영 이사장은 “희망의 벽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며, 환아들에게는 희망의 빛을 내다볼 수 있는 마음의 창이 되기를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강익중 작가는 작품소개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을 통해 남과 북을 이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작은 그림들을 모으고 작품을 만들어왔다”고 설명하고 “‘희망의 벽’이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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