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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자기공명영상장치)는 자장을 이용하여 각종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진행 상태를 밝혀주는 장비로 자장의 크기에 따라 0.2T, 0.5T, 1.0T, 1.5T (T는 Tesla의 약자로 자력의 단위) 등으로 구분됩니다. MRI는 Tesla단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성능이 좋아지지만 너무 높아지면 인체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7T MRI장치까지 개발되어 있지만, 지금까지는 1.5T MRI가 성능과 안전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저희 한라병원에서는 MRI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필립스(Philips)사에서 제조한 1.5T의 최신 기종을 새로이 도입하여 가동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최신 MRI 도입에 즈음하여 한라병원에서는 지난 6월 16일 10층 회의실에서 MRI 각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들을 모시고 심포지엄을 가졌습니다. 총 5개의 연제 발표가 있었는데, 가톨릭의대 김범수 교수님이 자기공명 뇌혈관촬영술에 대해, 한라병원의 김현 과장님이 암환자의 전신자기공명영상술에 대해, 가톨릭의대 성미숙 교수님이 근골격계의 자기공명영상술에 대해,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의 최연현 교수님이 심장 자기공명영상술 에 대해, 그리고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의 김학희 교수님이 유방 자기공명영상술의 최신지견 에 대한 강연 및 토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MRI는 특정 부위만을 촬영할 수 있었던 기종의 MRI와는 달리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 번에 전신검사가 가능하여 암환자에 있어서 신체 각 부위의 암전이 여부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어서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뇌, 심장, 유방, 간, 췌장, 콩팥, 자궁 등의 특정부위의 검사에 있어서도 기존의 MRI 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