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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꿈의 암 진단기' PET-CT 도내 첫 검진 5000례 돌파
작성일 2010.07.21
조회수 1,021
'꿈의 암 진단기' PET-CT 검진 5000례 돌파

지난 2008년 1월부터 가동 … 도민 부담 200억원 절감 효과

제주서 진료 받는 암 환자 비율 증가 … 70%대에서 90%대로

암 유형별 자궁경부암은 57%→85%, 위암 72%→90%로 증가





제주한라병원이 '꿈의 암 진단기'라고 불리는 PET-CT를 본격적으로 가동한지 2년 6개월만에 검진 5000례를 돌파했다.

제주한라병원이 PET-CT를 가동한 건 지난 2008년 1월5일. 제주도에서는 처음이었으며, 전국에서는 20번째였다.

PET-CT는 암진단 및 치료를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장비로, 이 장비의 도입으로 제주 도민들은 굳이 육지부를 가지 않더라도 암진단을 받는 길을 트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제주도내 암 등록환자는 2152명이다. 국립암센터 집계로는 2006년 기준으로 이들 암환자들이 연간 치료비용으로 들이는 의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용 1023만원과 비급여 비용 475만원 등 1500만원이다. 이 비용에 교통비와 사회간접비용을 포함하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더구나 제주 지역은 육지부로 오갈 경우 값비싼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불해야 했다.

제주한라병원이 '꿈의 암 진단기'인 PET-CT를 일찍이 도입하지 않았더라면 이 비용은 고스란히 도민 개개인의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제주한라병원은 PET-CT 검진 5000건 돌파로 인해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PET-CT 도입은 도민들의 암 검진을 제주에서 하게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통계로도 입증된다.

암 등록환자가 가장 많은 2006년도와 제주한라병원이 PET-CT를 처음으로 가동한 2008년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암 검진을 받는 비율이 최고 30%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가장 보편적인 암인 위암인 경우 2006년 도내 암 검진이 72.3%에서 2008년에는 90.0%로 늘었으며, 간암도 77.0%에서 91.4%로 높아졌다.

아울러 부인암의 검진도 제주에서 받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난소암은 57.1%에서 32.9%포인트 증가한 90.0%를 기록했으며, 자궁경부암도 57.1%에서 27.6%포인트 늘어난 84.7%를 보였다.

PET-CT 검진 5000례의 주인공은 "제주한라병원에서 고가의 의료장비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이다"며 "이런 장비가 제주도에 도입돼 암치료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영진 제주한라병원 부원장은 "제주한라병원은 도내 의료의 질을 끌어올리고, 보다 빠른 진단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PET-CT 검진 5000례 돌파는 제주한라병원이 도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2000년 암센터를 개설해 제주도내 암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